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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뼈가 녹았을 때 치료법, 임플란트 가능한가요?

황금틀니 2025. 5. 2. 16:01

잇몸뼈가 녹았을 때 치료법, 임플란트 가능한가요? 재생부터 수술까지 총정리

치과 진료를 받으면서 "잇몸뼈가 많이 녹았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충격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이라 자각이 어렵고, 통증도 뒤늦게 생기기 때문에 이미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잇몸뼈가 녹는 것은 단순한 잇몸질환을 넘어서 치아를 지탱하는 기반이 무너지는 현상이며, 치료를 미루게 되면 치아를 잃거나 심한 경우 얼굴형까지 변화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현대 치의학 기술은 뼈 재생, 이식, 교정적 치료까지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잇몸뼈가 녹는 원인부터 치료 가능한 모든 방법, 임플란트 가능 여부까지 폭넓게 알려드립니다.


잇몸뼈가 녹는 원인은 무엇일까?

잇몸뼈가 녹는 현상은 단순한 노화의 결과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특정 질환이나 습관,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요 원인 요약

  • 만성 치주염: 가장 흔한 원인.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점차 뼈까지 침범
  • 치석과 플라크 방치: 세균이 뼈를 공격하며 흡수 촉진
  • 치아 부정교합: 특정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질 때
  • 외상 및 충격: 사고나 치아파절로 인한 구조적 손상
  • 흡연과 당뇨병: 잇몸 재생 저하 및 면역력 약화

이처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면 향후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녹은 잇몸뼈, 자가회복은 가능한가요?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녹은 뼈가 다시 자라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연 재생은 어렵지만 일부 회복은 가능합니다.

잇몸뼈 재생 가능성 비교표

상태 자가 회복 가능성 치료 필요 여부

초기 흡수 (1~2mm) 가능성 있음 비수술 치료 가능
중등도 흡수 (3~5mm) 제한적 약물 + 시술 병행
심한 흡수 (6mm 이상) 불가능 재생 수술 필요

자가회복을 기대하려면 염증을 조기에 억제하고, 치아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는 교정적인 접근이 동반되어야 하며,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치주치료로 염증부터 먼저 제거해야

잇몸뼈가 녹는 원인의 80% 이상이 치주염(잇몸 염증)입니다. 따라서 뼈를 재생시키기 위한 전제조건은 잇몸 염증을 먼저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비수술적 치료법

  • 스케일링: 치석 제거
  • 루트플래닝: 치아 뿌리 표면을 평탄화하여 세균 제거
  • 항생제 투여: 염증 완화

수술적 치료법

  • 치은박리술: 잇몸을 절개해 내부 염증 조직 직접 제거
  • 조직 소파술: 감염된 잇몸 조직 제거

잇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며, 이후 뼈 재생 치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뼈 이식술로 무너진 잇몸뼈를 복원하기

잇몸뼈가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골이식술’ 또는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합니다. 이는 인공뼈 또는 자가뼈를 이용해 결손 부위를 복원하는 방법입니다.

💡 골이식술 종류와 특징

이식 종류 재료 특징

자가골 이식 본인의 뼈 생착률 높음, 채취 수술 필요
동종골 이식 타인의 뼈 면역처리 거침, 생착률 양호
이종골 이식 동물 유래 가격 저렴, 흡수율 일정
합성골 이식 인공 재료 감염 위험 낮고 보편적

골이식술은 잇몸뼈가 4mm 이상 소실된 부위에 적용되며, 시술 후 약 3~6개월간 골 재생을 기다린 뒤 추가 치료(예: 임플란트 등)가 가능해집니다.

 

임플란트는 가능한가요?

잇몸뼈가 녹았더라도 모든 경우에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뼈의 양이 부족하면 그대로 식립이 불가능하므로 추가 시술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경도 흡수: 즉시 식립 가능
  • 중등도 이상 흡수: 골이식 + 임플란트 동시 또는 단계적 시행
  • 완전 무치악 및 극심한 흡수: 상악동 거상술, 블록골 이식 병행 필요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반드시 3D CT 촬영을 통해 치조골 높이와 두께를 평가하고, 전문의와 계획을 수립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재생 유도 치료(Guided Tissue Regeneration)

요즘에는 잇몸뼈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로 재생 유도 조직치료(GTR)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수막(membrane)을 잇몸 안에 삽입해 뼈와 잇몸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 적용 대상: 국소적 흡수 부위, 치아 보존이 가능한 경우
  • 장점: 발치 없이 보존 치료 가능
  • 단점: 비용이 다소 높고 성공률이 부위별로 다름

잇몸뼈가 국소적으로 녹은 경우에는 GTR만으로도 상당한 재생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후 보철이나 교정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관리가 치료보다 더 중요합니다

잇몸뼈를 회복했다 하더라도 재발을 방지하려면 정기적인 관리와 철저한 구강 위생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당뇨 환자는 면역력이 낮아 다시 뼈가 녹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관리 핵심 포인트

  • 하루 2~3회 이상 칫솔질
  • 치실, 치간칫솔 등 보조 도구 활용
  • 3~6개월 간격으로 정기 스케일링
  • 치과 정기검진 필수
  • 흡연자라면 금연 시도

이 모든 관리를 병행해야만, 시술의 효과가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